일상의 기록
9월 제주도여행 2일차 부영호텔, 중문숙소, 제주맛집 '한림칼국수', '협재식물원'
leejiyeezy
2022. 2. 11. 01:22
[연애 11주년★] 9월 제주도 2박 3일 여행기(2)
어제의 과다알콜과 딱새우 회를 때려 넣었더니,
속이 더부룩하다.
숙소가 #협재해수욕장 바로 앞이라 눈뜬 마자
자고 있는 남친몬을 뒤로하고,
편의점에서 까스활명수 하나 했다.
그러곤 그 동네를 혼자 뺑뺑 한 시간을 걸었다.
바람이
어마어마하다
혼자라 무섭긴 했지만, 아침이라 여유 있고,
나름 색다른 재미가 있다.
낮은 담벼락 넘어 현재 살고 계시는
제주 사람들의 일상을 볼 수 있어 좋았다.
담엔 남자 친구도 일찍 깨워 걸어봐야겠다.
협재해수욕장은 7월 해수욕으로 바글바글했던
느낌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고요하고 시원하고 쌀쌀하고 다한다.
이 날은 사진상으론 9월 27일이었다.
아침이어서 그랬을까? 가을 카디건을 입어도 꽤나
쌀쌀했던 기억이 난다.
오후엔 또 엄청나게 더웠던 9월의 제주였지
만연한 가을이 다가오는지 사진으로만 봐도
하늘은 높고 파랗다.
다음 협재는 한여름에 다시 와야지.
코로나 끝나서 튜브 타고, 우인몬이랑 맥주 마시며,
늘어지게 해수욕하고 싶다.
열심히 걸었더니, 소화 끝
얼른 나갈 준비하고 맛있는 거 먹으러 고고
[한림 칼국수]
친한 언니가 협재 가면 꼭 가보라 했던 #한림 칼국수
솔직히 칼국수가 거기서 거기지. 그러나 보말칼국수? 궁금해서 갔다.
나 또 궁금한 건 못 참지

낮 12시쯤 도착했더니, 웨이팅이 말이 아니었다.
키오스크 예약하고 차에서 대기했다.
그래도 금방 빠졌다.
쨔쟌 처음 먹어보는 보말이란 생물
기다린 만큼 맛 없으면으면 화날 텐데...
와... 진짜 칼국수도 칼국수인데,
저 보말 전은 꼭 먹어야 한다.
진심 존맛탱이었다..... 지쨔 굉장히 맛있었다.
다음에 또 갈 거다...... 진심 다음엔
보말 전 2개 쌉가능이다......
맛없으면 안 먹는 나... 잔말 하지 말고 시키자
보말 전.
칼국수만 먹고 오는 건 바보라고!!!!!!!
개 강추다... 또 생각나는 맛.

[협재 식물원]
배부르면 뭐다? 카페 타임이지.
인스타에서 핫하디 핫하다는 #협재 식물원에 갔다.
'사유적 가드닝'협재 식물원
좋은 자리는 항상 사람이 있어... 구석에서 마셔야 했다. 그게 아쉽...
좋은 자리를 선점하고 싶다면, 부지런히
일찍 일찍 움직여야 한다.
구석에 자리했지만, 카페 너무 예뻐...
통유리 안에 햇살이 가득했다.
맛있게 구워진 스콘들과 메뉴판
이날 커피는 늘 마시니까 녹차를 시켰다.
아이스 '청' 시켰다.
가격은 7,000원 스콘도 시키고 싶었지만,
배도 부르고 커피를 안 먹기에 패스
소품 화분 갬성들이 취향저격이었던
협재 식물원
느낌 있다 느낌 있어...💚
사진으로만 봐도 청량하다.
쌉싸름하지만 톡톡 청량감 있고,
위에 거품크림이 부드러웠다.
처음 먹어보는 새로운 녹차맛이라 신기했고, 내 입맛엔 맛있었다.
남자 친구는 씁쓸하다고...
하나는 다른 걸 시켜볼걸 그랬다ㅋㅋㅋㅋㅋ
새로운 시도는 늘 어렵다.
연애 10년 차 짬바는 같이 셀카를 안 찍는다.
뭔가 낯간지럽고 그렇다. 서로 찍어주자, 왔으니까
추억 남기기용으로 한방.
푸릇푸릇하고 색다른 녹차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추천.
난 개인적으로 맛있었다.
앗, 차를 가지고 간다면,
골목골목 들어가야 하기에
네비를
협재 어촌계 복지관 공용주차장을 찍고
주차하고,
걸어가는 게 좋다.
[부영호텔]
배도 채웠으니 다음 행선지를 떠나볼까
2일 차 숙소는 #부영호텔이다.
늘 가고 싶었는데, 지난해 여름 배우 차정원 씨가
인스타 피드에 올린 이후 방을 예약할 수가 없었다.
뒤늦은 여름 여행을 계획했던 이유도
부영호텔을 가고 싶었기에
예약되는 날짜에 맞춰 오게 된 것도 크다.

오길 잘했다. 진심 뷰 끝내줌...
꺄.... 너무나 이쁜 거... 숙소 진짜 이쁘다.
좋은 숙소를 오면 기분이 좋거든요...
담에 또 오고 싶다.
부영호텔 하면 또 하나 수영장이 아니던가.
9월 말이라 추웠지만, 들어가야 했다... 수영장
입술이 파래져도 들어가야지!
무조건!
사실 수영을 못하는 나는 킥판을 야심 차게 준비해 갔다.
나의 구원 '킥판'
어린이용 귀여운 돌핀이 그려진 킥판을 집에서부터 캐리어에 고이 모셔왔다.
하지만, 나의 킥판님은 '입장 불가'
위험하다고 안된다고 한다...
너무 슾퍼....
다음엔 암 튜브를 준비해야겠다.

이때까진... 킥판 쓸 생각에 좋아했지... 또르륵
다시 고이 캐리어행이 될지 모르고...
아름다운 부영의 수영장 샷💗
언젠간... 담에 나도 살 쪽 빼서
인스타 인증숏 찍고 싶다.
몸매도 좋고 이쁜 언니들이 너무 많아서
사진 찍기 민망... 민망...
남자 친구 눈감아...
그래도 너무 좋았던 부영 부영
외국 같았던, 부영의 수영장
킥판 못써서 아쉬웠지만...
급 피로한 나머지~
나머지 포스팅은 다음에 올리도록 하겠다~
바이 바이
